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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 잘가 09 안녕?

by skan 2009/01/01 23:41

나에게 2008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거의 기억도 안 날 정신 없는 한 해였다-

나는 보통 해가 바뀌면, 지나간 해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새로운 해에 적응을 못했던 적이 대부분이다
예를 들어 2008년 초에는 날짜를 모르고 2007년으로 쓰곤 했던 것이다-

그런데 이번에는 그런게 전혀 없다
그냥 2008년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
(마치 나에게 기억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2000년과 흡사할 듯 하다)

지나고 나서 뒤를 돌아봤을 때 기억이 별로 없는 것도 있지만,
사실 2008년 중에도 나는 기억력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-
자꾸 까먹고, 잊어먹고, 기억을 전혀 못하고, 그랬던 적이 많았다-
그렇다고 술 먹고 필름 끊긴 적은 없었다...-_-)

2008년에는 뭐하나에도 제대로 집중을 못했던 거 같다-
일에도, 사랑에도, 운동에도...

그냥 정신없이... 그날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하루살이처럼......

하루를 살고, 죽어있다가, 깨어나서 또 하루를 사는...



돌아보니, 정말 나 자신에게도,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소홀했다-
나 원래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말이지...



2009년은 나에게 그래서 숨고르고 가는 해로 정했다-

뭐가 그리 바빠서 지금까지 달려왔는지...
이제는 좀 쉴 때가 된 거 같다....

혹자는 "새파랗게 젊은 놈이 뭘 벌써 쉬냐"로 할 수 있지만...
잃어버렸던 목표의식도 다시 챙겨보고
나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,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생각해볼 시간을 갖는 것도
내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.




내 나이 이제 스무여덟
결코 적지 않은 나이다-
빼도박도 못하는 이십대 후반...


이제 2년 남은 나의 20대를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!!!




여러분!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!!!



skan
2009/01/01 23:41 2009/01/01 23: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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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lease comment...
  1. noonbai 2009/01/03 11:01      수정/삭제 댓글쓰기

    거의 남아있지 않은 2000년 ㅋㅋㅋ
    .
    09년 한 해, 황소처럼 활기차게 보냈으면 한다.
    .
    그리고 1월에 아버지 중국가신다고 한다 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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